심쿵한 봄날, 행복한 일상의 기록

오늘은 정말로 심쿵한 봄날이었다. 햇살이 환하게 비치고 나뭇잎들이 신록색으로 포근하게 물들어있었다. 이런 날씨에 어떻게 낙엽이 떨어져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자, 상큼한 봄바람이 나를 맞이했다. 입가에는 미소가 자연스레 번져나왔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나갈 생각만 해도 행복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인데, 나도 이 날을 시작으로 좋은 일상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아침 식사 후에는 산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 걸음이면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새들이 지저귀면서 노래를 부르고 꽃들은 피어나 있었다. 그 향기로 가득했던 이 봄날, 내가 걸어가는 모든 곳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산책을 하다가 한 카페가 눈에 띄었다. 이런 날씨에 커피 한 잔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건너편 도로를 건너서 카페에 들어갔다. 문을 열자, 커피 향이 코끝을 스쳐 지나갔다.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고, 창가 자리에 앉아 햇살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겼다. 일상을 나마스크로 마스킹한 이 시기에 조금씩 관통하는 햇살과 커피 한 모금만으로도 심쿵한 기분이 들었다.

카페를 나와서 다시 산책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어린이들은 풍선을 불어 터뜨리는 재미를 즐기고 있었고, 어른들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리고 공원 안에 있는 꽃밭에 들어갔다. 다양한 꽃들이 철썩거리며 피어있었다. 향기로운 향은 나의 마음도 함께 따뜻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찍어서 친구들에게 보내며 나의 행복을 나누었다. 그리고 꽃을 한 송이 집어들어 손에 쥐고 돌아왔다. 이 꽃은 나의 봄날 행복한 일상을 상징하게 될 것이다.

오후는 집으로 돌아와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을 틀어놓고 나만의 작은 공간에서 몸을 쭉 펴고 마음을 비우는 시간이었다. 시원한 바람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나를 시원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이번 주말에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해보았다. 가까운 친구와의 약속, 사랑하는 가족과의 시간, 나를 위한 새로운 도전 등을 계획하면서 좋은 일상을 갖기 위한 준비를 했다.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나갔다. 봄은 푸른 신선한 새싹들이 나오는 계절인데, 그래서인지 새로운 음식점들이 많아진 것 같았다. 오늘 먹을 음식을 고르기만 해도 행복감이 느껴져서 가게에 들어갔을 때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즐기니 이런 시간은 정말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침실로 들어가 숙면을 취하기 전에 오늘의 일기를 작성하며 반성하고 기록해두었다. 이렇게 심쿵한 봄날을 일기로 남기면서, 이후에도 이런 순간들을 잊지 않도록 하고 싶다. 하루하루를 행복한 일상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봄날의 기운을 소중히 간직하며 내 삶에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렇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